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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듯이'와 '깎듯이' 올바른 맞춤법은?

한량이야기 2023. 1. 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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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제적, 시간적 자유를 꿈꾸는 한량입니다. 

'깍듯이'와 '깎듯이'는 서로 비슷하여 많은 사람들과

 

대중매체에서도 헷갈려하는 단어입니다.

 

출처 - 머니투데이 2022년 9월 20일 자

 

출처 - 매일경제 2021년 4월 10일 자

 

위 뉴스 중 올바른 표현을 사용한 뉴스는 '깍듯이'를 사용한 뉴스입니다. 

 

그럼 '깍듯이'와 '깎듯이'의 두 단어의 차이를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깍듯이'의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깍듯이'는 '깍뜨시'로 발음되는 부사로 

'분명하게 예의범절을 갖추는 태도로'

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깍듯이'는 19세기까지 '각듯이'로 사용되다가

20세기 근대 국어 시기에 어두의 첫소리 ‘ㄱ’이 된소리가 되는

어두 된소리화를 겪고, 어근을 밝혀 적는 표기 원칙에

따라 접미사 ‘-이’가 분철 표기 되어 '깍듯이'로 나타나면서

현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비슷한 말로는 '극진히', '정중히' 등이 있습니다.

 

그럼 '깍듯이'의 예문을 통해 일상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그는 평소에 상관을 깍듯이 모셨다.

2. 아내는 나를 깍듯이 위해 주었다.

3. 회사에 방문한 손님들을 깍듯이 대했다.

4. 자기 때문에 피해 입은 사람들에게 깍듯이 사과했다.

 

그럼 '깎듯이'의 의미도 알아보겠습니다.

'깎듯이'는 표준국어사전에 없는 표현입니다. 

 

그럼 '깎듯이'는 사용하면 안 되는 표현일까요?

'깎듯이'는 '깎다'의 어간 뒤에

뒤 절의 내용이 앞 절의 내용과 건의 같음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듯이'가 결합한 표현입니다.

 

비슷한 표현으로는 '일다 -> 일듯이', '돋다-> 돋듯이 '등이 있습니다.

 

그럼 '깎듯이'의 예문을 통해 일상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배는 사과 깎듯이 깎으면 된다.

2. 연필 깎듯이 돌려 깎았다.

3. 강아지 털을 깎듯이 고양이 미용을 했다.

 

 

지금까지 '깍듯이'와 '깎듯이'의 뜻과 맞춤법을 알아봤습니다.

앞으로는 헷갈리지 말고 올바르게 사용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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