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적, 시간적 자유를 꿈꾸는 한량입니다.
'년도'와 '연도'는 그 뜻이 아주 비슷해서 사람들이 자주 헷갈리는 말입니다.
그래서 사전 정의를 찾아보고 앞으로는 헷갈리지 않고 확실하게 이해하고 사용합시다.
그럼 년도와 연도의 각 뜻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년도'의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년도'는 해를 뜻하는 말 뒤에 쓰여 일정한 기간 단위로서의 그 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 앞에 숫자가 오면 '년도'를 사용합니다.
- 앞에 '몇'이 오면 '년도'를 사용합니다.
그럼 '년도'의 예문을 통해 일상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2022년도 출생률이 얼마지?
- 올해가 몇 년도지?
- 고향에 갔을 때가 몇 년도지?
- 한일 월드컵이 2002년도였지?
그럼 '연도'의 의미도 알아보겠습니다.
'연도'는 사무나 회계 결산 따위의 처리를 위해 편의상 구분한 일 년 동안의 기간 또는 앞의 말에 해당하는 그해를 의미합니다.
- 앞에 단어(체언)가 오면 '연도'를 사용합니다.
- 네 글자일 때는 '연도'를 사용합니다.
그럼 '연도'의 예문을 통해 일상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우리 졸업 연도가 언제지?
- 코로나 발생 연도는 2018년으로 추정됩니다.
좀 어렵지만 문법적으로도 '년도'와 '연도'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年度'를 '연도(명사)'로 사용할 것인지 '년도(의존 명사)'로 사용할 것인지는 두음법칙과 복합어를 알아야 합니다.
두음법칙은 한글 맞춤법 제 10항에 "한자음 '녀, 뇨, 뉴, 니'가 단어 첫머리에 올 적에는 '여, 요, 유, 이'로 적고, 단어의 첫머리가 아닌 경우에는 본음대로 적도록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年度'이 첫머리에 오는지 아닌지에 따라 '년도'로 사용되는지 '연도'로 사용되는지가 결정되게 됩니다.
하지만 '新年 + 度, 舊年 + 度'와 같이 분석되는 합성어에 있어서는 신년, 구년이라는 말에 접사 '-도(度)'가 붙은 구조로 '신년도, 구년도'로 적어야 하는 것에 유의해야 합니다. 년(年)이 첫머리에 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두음법칙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년도'와 '연도'의 뜻과 맞춤법을 알아봤습니다. 앞으로는 헷갈리지 말고 올바르게 사용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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