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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과 '계시판' 올바른 맞춤법은?

한량이야기 2023. 1. 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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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제적, 시간적 자유를 꿈꾸는 한량입니다.

오늘은 쓰면서도 헷갈리는 '게시판'과 '계시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래 뉴스를 보면 '인터넷 게시판'과 '인터넷 계시판'을

모두 사용하고 있습니다. 

과연 올바른 맞춤법으로 사용한 뉴스는 어느 뉴스일까요?

출처 - SBS Biz 2022년 12월 28일 자

 

출처 - 헤드라인제주 2020년 5월 14일 자

 

정답은 '게시판'을 사용한 위 뉴스입니다.

 

그럼 왜 '게시판'이 올바른 맞춤법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게시판'은 명사로

'여러 사람에게 알릴 내용을 내붙이거나 내걸어 두루 보게 붙이는 판(板).',

'인터넷상에서 여러 사람에게 알리는 글을 볼 수 있으면서, 자신의 글을 올릴 수도 있는 공간.'

의 의미를 가지고 비슷한 말로는 '고지판', '안내판'이 있습니다.

 

'게시판'은 한글 맞춤법 제8항은 모음에 관한 규정으로

'계, 례, 몌, 폐, 혜'의 'ㅖ'는 'ㅔ'로 소리 나는 경우가 있더라도

'ㅖ'로 적어야 한다고 규정하였습니다.

따라서 '핑계', '혜택', '사례'는 '핑게', '혜택', '사례'로

적으면 틀린 표기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게시판(揭示板)'의 경우 첫음절의

한자어 '揭'는 발음 시 'ㅔ'로만 소리 나기 때문에

'ㅖ'로 적을 이유가 없으므로

본음을 그대로 적용하여 '게시판'으로 써야 합니다.

같은 예로 '휴게실(休憩室)'도 '휴계실'로 적지 않고

'게'도 본음을 밝혀 적는 것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그럼 '계시판'의 의미도 알아보겠습니다.

'계시판'은 '게시판'의 비규범 표기입니다.

따라서 '게시판'을 사용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게시판'과 '계시판'의 맞춤법을 알아봤습니다.

앞으로는 헷갈리지 말고 올바르게 사용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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