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적, 시간적 자유를 꿈꾸는 한량입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말 중에는 발음도 비슷하고 표기법도 비슷해서
섞어서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러나 표기가 다르면
그 뜻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잘 구별해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헷갈리는 단어 중 하나인
'깨나'와 '꽤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깨나'의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깨나'는 보조사로
'어느 정도 이상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입니다.
'깨나'는 체언(명사, 대명사, 수사) 뒤에 붙어서
어떤 특별한 의미를 더해주는 보조사입니다.
그럼 '깨나'의 예문을 통해 일상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그 모임은 공부깨나 했다는 모임이다.
2. 돈깨나 만전본 사람이다.
3. 나이깨나 든 사람이 철이 없다.
4. 얼굴을 보니 고생깨나 한 얼굴이다.
그럼 '꽤나'의 의미도 알아보겠습니다.
'꽤나' 부사로
'보통보다 더한 정도로',
'제법 괜찮을 정도로'
의 의미를 가진 단어입니다.
'꽤나'는 '꽤'라는 부사 뒤에 수량이나 정도를 나타내거나,
정도가 높음을 나타내는 보조사 '~나'가 붙은 단어로
용언(동사, 형용사)등과 함께 사용됩니다.
그럼 '꽤나'의 예문을 통해 일상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결혼식장 음식이 꽤나 괜찮았다.
2. 그 아이는 꽤나 건강했다.
3. 오늘은 꽤나 힘든 하루였다.
4. 근육질인 그는 꽤나 힘자랑을 하고 다닌다.
보조사 '깨나'는 앞의 말에 의미를 첨가해 주는 뜻으로 쓰이고,
부사 '꽤나'는 뒤에 오는 말을 꾸며주는 역할이므로
쓰임에 있어 엄연한 차이가 있는 단어입니다.
그럼 '자나 깨나 불조심'에서의 '깨나'?
'자나 깨나'에서 ‘-나’는 여러 가지 중에서 어느 것을 선택해도 상관없음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입니다.
따라서 ‘자나 깨나’는 ‘자든지 깨어 있든지’라는 뜻입니다.
지금까지 '깨나'와 '꽤나'의 의미를 알아봤습니다.
앞으로는 헷갈리지 말고 올바르게 사용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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