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적, 시간적 자유를 꿈꾸는 한량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세거나 잴 수 있는 분량 또는 수량을 나타내는
한자인 量(헤아릴 량)의 표기 원칙을 잘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어떤 경우에 '량'을 쓰고 또 어떤 경우에 '양'을 쓰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량'의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량'은 한자-한자어 명사 뒤에 붙어 분량이나 수량의 뜻으로 사용됩니다.
즉, 한자어 다음에 붙을 때에는 별개의 단어로 인식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두음법칙을 적용하지 않고 원래의 한자음대로 읽어 '-량'으로 적는다.
그럼 '량'의 예문을 통해 일상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대한민국 인구 감소량이 심각한 문제이다.
2. 이번 달 거래량이 많이 증가하였다.
3. 올해는 작업량이 줄어서 회사 경영이 어럽다.
4. 올여름 강수량이 적어 농사가 힘들어졌다.
그럼 '양'의 의미도 알아보겠습니다.
'양'은 고유어-외래어 명사 뒤에 붙어 분량이랑 수량의 뜻으로 사용되고
'세거나 잴 수 있는 분량이나 수량', '남의 잘못을 이해하고 감싸주며 일을 능히 처리하는 힘'
이라는 뜻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럼 '양'의 예문을 통해 일상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이 음식은 맛은 좋은데 칼로리양이 너무 높다.
2. 저 식당은 가격이 저렴해서 양껏 먹을 수 있다.
3. 그 여자는 겉보기와 달리 양이 매우 큰 사람이다.
4. 빅사이즈 음료 중 얼름양이 절반이다.
그럼 희생양 은??
희생은 한자어인데 왜 희생량이 아니라 희생양일까요?
희생량은 량-양의 뜻과 상관없는 단어이기에 희생량으로 적는 것이
올바른 맞춤법입니다.
'량'은 '한자어로 된 명사 다음', '양'은 '고유어와 외래어 다음'
지금까지 '량'과 '양'의 맞춤법을 알아봤습니다.
앞으로는 헷갈리지 말고 올바르게 사용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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