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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잡다'와 '걷잡다' 올바른 맞춤법은?

한량이야기 2022. 12. 2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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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제적, 시간적 자유를 꿈꾸는 한량입니다.

우리말 중에는 발음이 비슷하여 헷갈리는 단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겉잡다'와 '걷잡다'도 그 중 하나입니다.
두 단어의 발음이 '걷짭따'로 동일하지만 그 의미는 다릅니다.

그럼 '겉잡다'와 '걷잡다'가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겉잡다'의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겉잡다'는 동사로
'겉으로 보고 대강 짐작하여 헤아리다.'
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슷한 말로는 '어림잡다.', '대중하다.'가 있습니다.

그럼 '겉잡다'의 예문을 통해 일상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올해 예산을 겉잡아서 말하지 말고 계획을 잘 세워야 합니다.
2. 겉잡아도 한 달은 걸릴 일을 보름 만에 하라고 한다.
3. 그 물건은 겉잡아 봐도 백만 원은 할 것 같다.
4. 문제를 겉잡아 풀지 말고 신중하게 풀어라.


그럼 '걷잡다'의 의미도 알아보겠습니다.

'걷잡다'는 동사로
'한 방향으로 치우쳐 흘러가는 형세 따위를 붙들어 잡다.',
'마음을 진정하거나 억제하다.'
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슷한 말로는 '억제하다.', '진정하다.'가 있습니다.

그럼 '걷잡다'의 예문을 통해 일상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져 나갔다.
2. 흐르는 눈물을 걷잡을 수 없었다.
3. 쓰린 마음을 걷잡지 못했다.
4. 세계 경제가 걷잡지 못할 상황으로 빠져버렸다.


그럼 '겉잡다'와 '걷잡다'를 쉽게 기억하는 방법

'걷잡다'는 '걷어+잡다' 즉, 거두어 잡다, 무언가를 막거나 붙잡으려는 의미이고
'겉잡다'는 '겉(을 보고 어림)잡다.'라는 의미를 기억하면 됩니다.
이렇게 '걷'과 '겉'을 중심으로 기억하면 두 단어를 구분할 때 도움이 됩니다.


지금까지 '겉잡다'와 '걷잡다'의 뜻을 알아봤습니다.
앞으로는 헷갈리지 말고 올바르게 사용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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